동료들과 함께 구미 금오산에 있는 금오지(금오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점심시간까지는 아직 이른시각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이 쾌적했는데요.

하늘타리라는 고기집인데, 건물외관이 고기집답지 않게 레스토랑분위기더군요.

 

주변이 유원지다보니 이전에 레스토랑이었다가 업종전환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하늘타리가 무슨뜻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뭏든 건물조차도 봄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미 금오산 하늘타리

구미 금오산 하늘타리

주차장이 정말 넓죠?

저희가 식사를 하고 나올 때 쯤에는 점심시간 피크였는데 거의 다 차 있더군요.

 

하늘타리 메뉴판, 가격

하늘타리 메뉴판, 가격

메뉴판은 홀에 들어서기 전에 차안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펼침막으로 크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금오산 하늘타리 2층

금오산 하늘타리 2층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2층 좋은자리로 안내 받았습니다.

 

주택가와는 거리가 좀 있는 곳인데도 놀이방 시설이 있네요.

 

어디에 자리를 잡든 뷰는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을 한 후 음식을 기다리는 자의 눈에 뭐든 아름답게 들어오지 않을까요.

그저 그런 뒷산인데도 삼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덕에 개방감 하난 좋더군요.

 

밖을 보다가  창유리를 유심히 보게되었는데 먼지하나, 그 흔한 물때 하나 보이지 않아 너무 놀랐는데요.

그 많은 유리창을 매일 닦지 않고서는 이런 상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왠지 음식도 믿을만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더군요.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의 문턱. 눈은 즐겁지만 목은 갈증해소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항상 고맙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항상 고맙습니다.

간단한 곁음식 하나 없어도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맥주 먼저 들이키자고 합니다. 사람은 다 똑같죠ㅎㅎ

양해를 구하고 냉장고에서 셀프서빙을 했습니다.

 

캬~~좋다~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함께 하니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없습니다.

 

삼겹살 곁음식들

삼겹살 곁음식들

잠시 후 곁음식이 나옵니다.

곁음식이 많지는 않지만 맛은 훌륭합니다.

음식 이름들은 잘 모릅니다. 그냥 맛있으면 그만이니까요.

 

삼겹살 곁음식들

삼겹살 곁음식들

곁음식만으로도 맥주 몇잔이 술술 넘어갑니다.

 

하늘타리 삼겹살

하늘타리 삼겹살

드디어 삼겹살이 나왔네요.

아니 그런데??

 

하늘타리 삼겹살

하늘타리 삼겹살

이렇게 고기가 싱싱한 것은 처음 봅니다.

바로 옆에서 도축한 고기가 이렇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냉장고조차도 경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겹살 제연장치

삼겹살 제연장치

제연기? 아님 흡연기라고 해야 하나요? 연기가 그대로 저 통으로 빨려 들어가더군요.

 

하늘타리 삼겹살

하늘타리 삼겹살

생고기의 퀄러티에 걸맞게 맛도 정직합니다. 결코 배신하지 않죠.

 

하늘타리 돼지양념갈비

하늘타리 돼지양념갈비

그런데 양념갈비는 좀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삼겹살 때문에 양념갈비가 피해를 보는군요.

 

하늘타리 이쁜 다육이

하늘타리 이쁜 다육이

나오면서 다육이가 너무 이뻐서 사진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아 냉면이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흡입하는 바람에 사진찍는 것도 잊었네요. 삼겹살보다 더 맛있었다는….

기회가 되면 냉면 때문이라도 한번 더 방문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