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사하면서 잃어버렸던 포스팅을 부활시키는 글입니다.
뭐 그렇게 중요한 글은 아닙니다만 콩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었던 것은 처음이었고, 마침 클라우드에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글을 작성하는데 무리가 없기에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봅니다.
여름이면 콩국수를 매일 먹다시피 할 정도로 마니아지만 콩국수란 것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에 하나이기에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로 인해 평생 간편하게 좋아하는 콩국수를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가히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두부한모, 소면국수, 소금, 깨소금, 땅콩버터, 견과류 한봉입니다.
두부는 한모로 2인분까지 충분하지만, 혼자라면 아주 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은 적당히 2인분으로 할지, 1인분으로 할지에 따라 적당량, 견과류 한봉과 땅콩버터 2스푼을 함께 넣고 갈아줍니다.
콩국물은 이제 준비됐고, 물을 끓여 면을 삶습니다. 면이 넘친다면 찬물을 조금씩 부어서 살살 달래줍니다.
면은 설명대로 시간을 지켜 삶아도 되지만 직접 한가닥을 건져서 찬물에 넣고 맛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면을 찬물에 씻어주세요. 이 때 면을 시원하게 하겠다고 얼음물에 담궈 놓거나 하는 것은 식감에도, 맛에도 좋지 않습니다.
오이가 없어서 깻잎을 대신 넣어서 또 다른 풍미를 느껴보았습니다.
전 콩국수에 수박을 넣어 먹는 것을 즐기는데요. 수박은 콩국물과 어우러져 그 맛이 더해집니다.
마침 TV에선 ‘삼시세끼’를 방영하고 있네요. 눈은 삼시세끼를…, 입은 콩국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