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페트병을 보고 문득 종이컵 디스펜서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지금 이런거나 하고 있을 한가한 때가 아닌데 말이죠.

시중에서 종이컵 거치대를 구입하면 1만원내외면 충분한데요. 그냥 포스팅과 포스팅 사이에 머리도 식힐 겸 잠깐 만들어 봤습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그렇다고 블로거로서 이 좋은 먹이감을 지나칠 수는 없겠죠.

 

준비물은 종이컵, 2리터 빈 페트병, 타이 또는 고정나사, 싸인펜..이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 종이컵의 테두리 부분만 정확하게 자릅니다.

 

▲ 테두리를 자른 종이컵을 페트병 위에 수평을 맞춰서 올려 놓고 싸인펜으로 선을 그어 줍니다.

 

▲ 선을 따라 정확히 자르고 테두리가 잘리지 않은 완전한 종이컵을 넣어 봅니다.

위와 같이 정확히 걸쳐지면 제대로 잘린 겁니다. 정확하게 자르지 않으면 컵이 원활하게 빠지지 않거나 한개가 아닌 여러개가 빠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 부분이 종이컵 디스펜서 제작의 핵심기술이 되겠네요.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한 쪽 부분은 종이컵이 원활하게 빠질 수 있도록 초승달 모양으로 조금 더 이격을 만들어 줍니다.

 

▲ 이제 종이컵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종이컵을 대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페트병의 옆부분을 자를 땐 가장 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칫 의도하지 않은 부분까지 칼이 나갈 수 있습니다.  각별히 조심하면서 작업합니다.

 

▲ 페트병 거치대가 만들어 졌네요.

타이나 나사를 이용해 적당한 위치에 고정해 줍니다. 저는 타이를 이용해 철제선반의 아래쪽에 묶었습니다.

 

▲ 이격이 있는 쪽(초승달 모양으로 자른 쪽)으로 약간 비틀면서 당기면 하나씩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거 실용신안 출원해버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