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FE의 클리어 뷰커버에 있는 자석을 제거해 봤습니다.

멀쩡한 핸드폰의 자석을 제거한 이유는 불편함이 좀 있어서 조그만 커스터마이징을 했다고 할까요.

아시다시피 클리어뷰커버는 핸드폰 화면의 ON/OFF를 하고 덮개가 닫힌 상태에서도 알림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게되는데요. 이게 참 저한테는 좀 불편합니다.

 

불편은 다름아닌 앱이 실행된 상태에서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블루투스이어폰으로 동영상의 음성을 듣게 되는 경우가 빈번한데요. 클리어 뷰커버를 닫게 되면 잠시 후 앱이 종료돼 버리거든요.

그래서 A/S센터를 방문해 문의해보니 소프트웨어적으로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이 기능을 하는 뷰커버속의 자석을 제거해 보기로 했습니다.

▲ 바로 요녀석인데요. 커버아래쪽에 동전형태의 얇은 자석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 동전형 자석이 보이죠? 그냥 살짝 떼어내면 될것같지만 그리 만만한 녀석은 아닙니다.

 

▲ 혹시나 본체와 연결회로 같은 것이 있다면 이것을 끊어 버리는 것만으로도 기능을 죽일 수 있지 않을까 시도해 보았는데요.

하지만 본체에서 전혀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석 본연의 기능만으로 화면ON/OFF가 되는듯 합니다.

 

▲ 자석을 덮고 있는 스티커 같은 것을 제거하면 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 드디어 자석이 보이네요.

보이면 그냥 쉽게 떼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이쁘게 떼어내기는 틀렸습니다.

 

▲ 처참하죠? 만신창이가 돼버렸는데요. 칼날을 이용해 떼어낼려고 했습니다만 보기좋게 실패했습니다.

자석이 박혀있는 커버의 강도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칼날이 거의 들어가지가 않거든요. 잘못하다가 손을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 그래서 펜치를 준비했습니다. 끝을 봐야죠.

이렇게 처참한 상태로 핸드폰을 들고 다닌다면 시작하지 않은것보다 못하니까요. 펜치를 동원해서야 간신히 자석을 분리해냈습니다.

단지 양면테이프로 붙여진것인데 접착력 하난 대단하네요.

 

▲ 이렇게 자석을 제거하고나니 예상했던대로 뷰어커버를 닫아도 앱이 계속 실행되고 있네요. 보기는 안좋지만 성공입니다.

혹시 저처럼 제거하실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끝이 무디지 않고 날카로운 송곳이 있다면 작업이 훨씬 수월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