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에버노트의 스크랩형식별 5가지 저장형태를 알아 보았는데요. 이 중에서 간소화된 기사형식을 제외한 나머지 스크랩 방식은 서식을 포함한 웹클립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편집을 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추가하는데 어느정도 제한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걸림돌로 작용하는 이 서식을 제거하면 간소화된 기사형식처럼 깔끔하게 저장하면서도 웹클립 형태의 장점은 그대로 취할 수가 있게 됩니다.

▲ ‘간소화된 기사‘형식으로 저장된 스크랩

그렇다면 처음부터 간소화된 기사처럼 깔끔한 형식으로 스크랩을 하지 왜 굳이 다른 형식으로 저장하고 나서 번거럽게 다시 2차 작업을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서식이 제거된 최종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이미지의 크기입니다.

 

▲ 기사나 전체페이지형식으로 저장된 이미지와 간소화된 기사형식으로 저장된 이미지 크기 비교

위에서 두 사진의 크기를 비교해 보시죠. 기사나 전체페이지의 이미지크기는 원본과 같은 크기로 스크랩되며, 서식이 제거되어도 원본의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소화된 기사의 이미지크기는 단순비교로만 봐도 1/5정도로 축소됩니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 전체페이지형식으로 저장된 스크랩을 모바일로 볼 때.

에버노트는 스크랩된 기사를 어떠한 디바이스에서도 적절하게 보일 수 있도록 반응형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체페이지 같은 경우엔 위와 같이 모바일에서 사이드바도 보여주기 때문에 가독성은 떨어지고 본문내용도 제한적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유사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를 전체페이지로 스크랩하고 모바일로 볼 경우

전체페이지나 북마크 등 웹클립방식으로 저장을 선택한 이유는 ‘간소화된 기사’형식으로 저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네이버블로그가 그런 경우에 해당되는데요. 네이버블로그의 개인설정에 따라 스크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웹클립방식으로 스크랩을 하게 되는데요. 그마저도 위의 사진처럼 프레임이나 테이블서식 때문에 반응형으로 보이지가 않게 됩니다.

이럴 때  서식을 제거하는 2차작업이 꼭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 기사형식, 전체페이지형식, 북마크형식으로 저장된 스크랩의 서식을 제거하면 어떻게 바뀌는지 볼까요.

서식 제거는 PC 또는 모바일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가능한 PC에서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요즘 에버노트 모바일앱을 이용하다 보면 울화통 터진다는 거 다들 아시죠?

서식이 저장된 스크랩은 기사형식, 전체페이지형식, 북마크형식의 스크랩으로 위와 같이 ‘웹클립’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 기사형식으로 저장된 스크랩

스크랩형식을 불문하고 웹클립으로 저장되었다면 서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스크랩의 왼쪽에 있는 회색부분을 클릭하면 기타옵션이 팝업됩니다.

 

▲ 기타 옵션에서 ‘서식 간단히’를 선택하여 제거합니다.

 

▲ 서식이 제거된 기사형식의 스크랩

 

▲전체페이지 형식으로 저장된 스크랩

 

▲ 서식이 제거된 전체페이지형식의 스크랩

전체페이지가 저장된 관계로 로고, 메뉴 등 불필요한 정보는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북마크형식으로 저장된 스크랩

 

▲ 서식이 제거된 북마크형식의 스크랩

 

지금까지 웹클립 방식의 스크랩을 좀 더 편하게 보면서도 저장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어쩌면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정리하자면, 간소화된 기사로 저장을 해보시고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 웹클립방식으로 저장한 다음에 서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스크랩을 많이 이용하시는 에버노트 이용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