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에케달렌 의자를 조립할 때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담한 서재가 있지만 정작 의자가 없어서 식탁의자를 가져다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사온 다는 것이 결국 식탁의자군요.
굳이 식탁의자를 좋아하는 것은 이미 에케달렌 의자를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터라 무엇보다 익숙한 것도 있고, 꽤 괜찮은 의자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저한테는 딱딱한 의자가 맞나 봅니다.
식탁의자를 책상의자로 대용하면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좋습니다. 이케아 에케달렌 의자는 59,900원입니다.
이케아 에케달렌 의자의 종류는 위와 같이 6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6개 중에서 자작나무와 참나무는 색상이 그렇다는 것인지 재질이 그렇다는 것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이케아 매장에서나 홈페이지에서나 저렇게 표시하고 있으니 혹시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은 위의 그림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포장은 보시다시피 야무지게 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6.7kg, 길이는 포장까지 1m 잡으면 되겠네요. 성인남자라면 차량없이도 들고 오기에 무리가 없지만 여성분이라면 고민을 해보셔야 할듯.
포장을 풀고 모두 꺼내면 매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이쁩니다.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으니 부품 하나하나 비교해서 부족한 것은 없는 지 확인해 보세요. 혹시 설명서가 없다면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거나 아래의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조립에도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홈페이지에서 미리 조립설명서를 보시고 구입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조립설명서를 잘 이해한다는 것은 조립도 무리없이 잘 해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한마디로 조립설명서가 시키는대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글 아랫부분에서 언급하겠지만 평소 조립실력을 과신하다가 그만 조립참사가 났거든요.ㅠㅠ
설명서를 차례대로 볼까요?
대부분의 이케아 가구는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하거나 하지 않는데요. 조립설명서에서도 보시다시피 에케달렌 의자에는 일자와 십자드라이버를 필요로 합니다.
포장박스를 이용해 바닥에 안전하게 깔고 조립을 진행해야 제품의 손상도 막을 수 있다고 그림에 나오네요. 무엇보다 더 비싼 강화마루가 다칠 수도 있죠.
조립하다 막히면 이케아로 전화를 하고, 조립에 필요한 부품과 조립키트를 확인합니다.
조립에 필요한 나사종류는 미리 종류별로 구분해 놓습니다. 부품수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칫 다른 것을 잘못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으니까요.
첫 조립은 꺽쇠의 연결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모든 조립은 그림과 동일한 방향으로 목재를 놓고 조립을 진행해야 조립설명서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 손으로 두번정도 돌리라는 설명이죠? 하지만 저는 드라이버를 이용해 힘껏 돌리다 그만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부분이 에케달렌 의자 조립과정에서 첫 난관일 수 있습니다.
큰 볼트와 너트를 적당히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큰 볼트는 나사부분이 살짝 보일 듯 말듯할 때까지 돌립니다.(위 그림- 왼쪽상단)
너트는 세로로 일자를 유지해야 볼트와 연결이 됩니다.(위 그림-오른쪽상단)
일자드라이버로 잡고 돌려주면 연결이 보다 수월합니다.(위 그림-왼쪽하단)
하지만 조임쇠를 이용해 돌리면 무리가 가므로 절대 손으로 돌리셔야 합니다.
보세요~너무 끝까지 돌리다 그만 반대편까지 파손된 것을..ㅠㅠ(위 그림-오른쪽하단)
자 뼈대의 조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는 조립설명서가 시키는대로 칼같이 따라합니다.
받침대를 조립하는 과정이 두번 째 난관일 수 있는데요.
제품에 따라 기억자꺽쇠와 받침대의 나사구멍이 맞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힘껏 줘도 안될 경우엔 가장 처음에 조립한 뼈대의 나사도 살짝 풀어 가면서 유격을 만들어 주면 조립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조립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책상용 의자보다도 오히려 더 어울리지 않나요?
가능한 책상이나 전체 분위기에 맞는 브라운 색상으로 구입할 까 고민도 했지만 참나무 색상이 가장 원목스러워서 선택했는데 완성하고 보니 매우 만족스럽네요.
참! 이렇게 팔받침이 없는 식탁의자의 좋은점은 흔히 양반다리로도 앉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