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브랜드 상표출원을 혼자하기에 앞서 디지털노마드(Digital Nomad) 세상에 대해 지극히 짧은 식견을 드러내 볼까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란 이 신조어는 어느새 우리들, 특히 이미 자유롭게 일하고 있는 또는 그렇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뭔가 ‘멋진생활’이나 ‘멋진인생’이라는 이미지메이킹에는 정말이지 멋지게 성공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 의미야 대충은 알아도 ‘이거다’라고 와 닿지는 않으면서도 어느새 어렴풋이나마 알만큼 디지털노마드(DigitalNomad) 생활을 저까지도 동경하고 있으니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유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 작업장소에, 일하는 시간에, 그리고 일의 내용까지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거죠.
현재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대여섯개(방치하고 작업중인 것까지 싹싹 긁어 모으면^^)를 운영하면서 어쩌면 저도 억지로 디지털 노마드가 아닐까 우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퍼스널브랜드를 만들고 상표출원하는 방법에 대해 대해 포스팅하는 단계까지 왔으니까요.
퍼스널브랜드인 레일웨이 노마드
퍼스널브랜드를 만든 계기는 최근 하나의 직업군으로 급부상한 유튜브크리에이터와 같이 자기 자신이 브랜드인 프리랜서나 1인기업가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하나의 블로그나 웹사이트에만 집중한다면 모를까 여러개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자연스럽게 통합 브랜드가 필요해지고 전문가들도 적극적으로 권장하니까 말이죠.
통합 브랜드라고 해서 거창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대표필명이라고해도 얼추 의미는 비슷해 보입니다.
아뭏든 퍼스널브랜드를 만들기로 작정하고 제 나름대로 작명하고자 하는 퍼스널브랜드의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해 보았습니다.
첫째, 철도블로거인 만큼 관련단어가 들어가야 한다.
둘째, 그러면서도 패밀리 블로그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정체성(아이덴티티라고 해야 그럴듯해 보일까요?)을 가져야 한다.
셋째, 국내도메인은 물론이고 국제도메인과 SNS에서 계정으로 동일한 철자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세가지 요건을 정해 놓았지만 막상 세번 째 요건을 충족하는 도메인을 찾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힐링, 욜로족, 워라밸, 저녁있는 삶 등 여유있는 삶에 대한 열망이 확산되고 디지털노마드가 저의 로망으로까지 자리잡게 될 즈음 자연스럽게 퍼스널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레일웨이 노마드(Railway Nomad)입니다. 현재 기차여행을 하면서 유사(?)디지털노마드생활을 하고 있으니 적절해 보이지 않나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요.
레일웨이 노마드(Railway Nomad)는 철도(Railway)와 유목민(Nomad)의 합성어입니다.
기차여행이기 때문에 Train과 합성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도 생각되지만 단지 교통수단으로서의 기차여행보다는 국내외 철도(Railway)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구하는 것이니 만큼 Railway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한편으론 디지털노마드란 신조어에서 힌트를 얻고서 디지털(Digital)을 철도(Railway)로 대체한 측면도 있답니다.
아뭏든 레일웨이 노마드(Railway Nomad)는 저의 바램을 담은 퍼스널브랜드로서 꽤 쓸만한 것이라 감히 자평합니다.
괜찮은 이름이라면 보호를 받아야 되겠죠? 그래서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변리사를 통한 등록은 엄두도 못내고 직접 혼자서 출원해 보기로 했는데요.
상표출원을 홀로하기란 쉽지 않기에 결정하는데에도 출원절차만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출원을 마치고 나면 최종상표등록 여부과 상관없이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 과정을 사소한 부분까지 연이어 포스팅할 예정이니 처지(?)가 비슷한 분들은 참고하시고, 여유가 된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권장합니다.